~2003/04/28 11:23 송고

아시아.태평양 어린이축제 개최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 제81회 어린이를 맞아 국내최초의 어린이를 위한국제행사인 `아시아.태평양 어린이 축제'가 5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와 해운대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열린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지구촌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축제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8개국의 어린이 영화 12편이 상영되고 `어린이 꿈꾸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국내외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사생대회도 열린다.

또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부산외국인학교와 부산국제학교, 일본인 학교에 다니는 외국 어린이들과 환경문화연합 소속 어린이 회원, 호주 어린이들의 그림 전시회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교과서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특히 4일 오후 2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한국인 등 300여 가족이 참여하는 `국제 모래성쌓기 대회'가 열려 어린이들이 외국 어린이들과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래성쌓기대회 참가비는 3만원,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의 입장료는 1인당 2천원이며 홈페이지(www.e-apachi.com)에서 게임 등을 통해 e-머니를 쌓으면 그 금액만큼 할인된다.

이 축제를 주관하는 ㈜리컨벤션 이봉순 대표는 "올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우리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내년부터는 관광협회와 협력하여 해외의 어린이들도 참여시킴으로써 세계수준의 어린이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051)740-5493~5.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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