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l LEE Convention
Community

보도자료

작성자
작성일
2018-07-06 (10:23:36)
글제목
부산경관.항만세일-전시.컨벤션 산업 개척
1(2).jpg

~2002년 2월 7일

부산경관.항만세일…전시.컨벤션 산업 개척

김오경(金五京 37). 이봉순(李鳳順. 40) 씨는 부산컨벤션 산업을 개척하는 ‘컨벤션 여전사’이다.
이들은 해운대구에 각각 ‘경 커뮤니케이션’ 과 ‘리 컨벤션’ 을 설립, 부산컨벤션 산업에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면서 일궈가고 있다.
이들 덕분에 부산의 컨벤션산업이 차츰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컨벤션 산업을 개척하고 있다.
金씨가 국제회의.전시회를 유치하는 쪽에 무게를 둔다면 李씨는 항만도시의 특수성을 살린 국제회의를 기획.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金씨는 기존의 국제회의를 경쟁끝에 ‘부산으로 물어오는’ 실력이 뛰어나다. 李씨는 새로운 국제회의를 기획해 ‘부산에 심는’ 능력이 돋보인다.
金씨는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부산에 많이 유치해야 컨벤션 산업의 저변을 넓힐 수 있다” 고 생각한다. 그래서 외국 컨벤션 업체와의 유치 경쟁을 즐긴다.
일단 ‘컨벤션 사냥감’을 발견하면 사력을 다해 쫏는다. 유치 전략을 세우고 호텔.회의시설. 교통. 기후 등 부산시의 전반적인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한 뒤 ‘도시를 판매 하는 전쟁’ 에 뛰어든다.
“국제회의는 이제 선진국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강도합니다. 부산의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적격이라는 점을 설명합니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생각으로 파고 듭니다.” 그가 직.간접으로 참가한 국제회의. 전시회는 모두 30여건에 이른다.
2000년 5월 열린 ‘아시아 태평양 서미트’ 행사는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를 맡아 매끄럽게 마무리 했다. 지난해엔 호텔. 레스토랑용품전, 아시아.태평양 용융아연도금국제회의를 유치했다.
李씨는 항만도시의 특수성을 살린 국제회의.전시회를 집중 기획하고 있다. “부산항을 활용한 커넵션 산업은 잠재력이 무한합니다. 이를 틀화하면 부산이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로 클 수 있습니다.”
그는 회사등록전부터 기회.전시.홍보.의전.서비스 등 핵심역량을 갖추고 외국의 항만관련 국제회의 등을 철저하게 벤치마킹 했다.
그 결과 올해 ‘ 옥동자’를 출산한다. 하반기에 부산의 이미지와 딱맞는 ‘2002 세계항만대회’를 개최한다. 5월엔 ‘그린 푸드 쇼’를 열어 세계항만대회에 앞서 워밍업을 할 예정이다.
“외국에서는 ‘부산’보다는 ‘부산항’을 더 잘 압니다. 부산항이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밑거름으로 컨벤션 산업을 키울 작정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부산항을 파는 여자’ 라고 말한다.
金씨는 1996년 국제회의전문가 업체로 경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다.
88년 대학 졸업 뒤 미국 유학 중 컨벤션에 눈을 떴다.
“유학 시절 각종 학술회의에 참석하면서 컨벤션이 돈 벌이가 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제회의 하나만 유치하면 관광.레저 등의 부수익이 발생하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1년간 서울의 컨벤션 업체에서 실무를 익힌 金씨는 “황무지도 먼저 일군 사람이 임자”라는 생각으로 부산에 왔다.
부산시가 주최한 투자상담회와 한.일테크노마트 (99년) . 부산국제신발전시회 (2000년) 등 국제행사의 일부를 맡아 경험을 쌓았다.
있는 대학을 졸업한 뒤 하얏트 호텔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다 93년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로 옮겨 홍보. 마케팅팀장 등을 거치면서 외국선사를 상대로 선박유치를 위한 협상 기술을 익혔다.
“8년간 세계 각지에서 열린 국제회의와 무역박람회에 참가하면서 컨벤션이 ‘돈이 둥둥 떠다니는 산업’ 이라는 것을 간파했습니다”
지난해 2월 국제회의 전문가로 등록해 두달 뒤 싱가포르에서 열린 ’카드 아시아 2001’에서 마이비 성공사계 발표회를 주관하면서 데뷔전을 치렸다.
두 사람은 시장 확대 차원에서 마케팅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이 컨벤션 산업에 더 많이 진출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면서도 예비국제회의 전문가 (PCO) 에게 직업에 대한 환상을 버릴 것도 충고했다.
“PCO 는 세련된 외국인을 만나 영어로 대화하는 등 겉보기엔 화려하게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로 ‘무에서 유를 창출’ 하기 때문에 엄청한 끈기와 도전의식을 필요로 합니다”
김관중기자 . 사진=송봉근기자

이전글 다음글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