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지식 한곳에"..세계해양포럼 부산서 개막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양분야 특화 지식포럼인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4회째인 올해 포럼 주제는 '기후변화와 해양의 도전'(Climate Change & Ocean Challenge), 부제는 '블루 이코노미 시대를 향하여'(Toward the Era of Blue Economy)이다.
포럼은 8개의 일반세션과 6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
일반세션은 기후 위기와 해양의 점검, 해양과 인류의 공존, 녹색항만 및 녹색해운, 해양바이오메드와 해양산업과 첨단기술융합, 해양정책 과 관리, 해양관광 및 크루즈산업, 신(新) 수산 패러다임 등이다.
특별세션으로는 기후변화와 해운산업, 한.중.일 해양쓰레기 국제협력방안, 아시아.태평양 블루카본(Blue Carbon) 워크숍, 해양시대와 디자인의 역할, 해양플랜트산업 육성전략과 인재양성, 해양과학.기술 이전 세미나 등이 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전국 해양 관련 최고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Korea Marine Honors Network Night) 행사가 열린다.
세계해양포럼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해양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유네스코 세계해양회의 공동의장이자 미국 델라웨어대 맹곤센터 소장인 빌리아나 시신생(Biliana Cicin-sain) 교수를 비롯해 국내 1천500여명, 국외 500여명 등 2천여명의 해양 관련 전문가와 석학이 포럼에 참석했다.
특별연설자로는 자원부국인 솔로몬제도 수상인 대니 필립(H.E. Danny Philip), 정진수 ISOPE(국제해양극지공학회) 설립자가 초청됐다.
수몰 위기를 맞고 있는 몰디브의 주택.환경부 장관 모하메드 아슬람(Mohamed Aslam)도 참석, '해수면 상승과 수몰국가 위기'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한다.
전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해양연구센터라 할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의 윌리엄 페니칼(William Fenical) 센터장은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이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해양생물에서의 신약개발 현황과 전망을 소개한다.
해양 심층수 분야 세계적 석학인 일본 도쿄대 마사유키 맥 타카하시(Masayuki Mac Takahashi) 명예교수는 해양 심층수 연구의 역사와 21세기 심층수 연구의 동향 및 전망을 밝힌다.
테오 노테붐(Theo Notteboom) 국제해운경제학회(IAME) 회장은 유럽항만의 그린항만전략을 소개한다.
올해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산정책국장을 맡아 수산분야 핵심 정책사안을 다루고 있는 해양 분야 고위 인사인 슈미트(Carl-Christian Schmidt) 박사는 수산에서의 식량안전문제에 대해 발표한다.
해군 해양분석 및 관측 연구소(NOAP) 소장 및 미 해군사관 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인 피터 추(Peter C. Chu)는 바다 속 무인차량을 이용한 해양과학을 주제로 해양산업과 첨단기술융합을 다룬다.
이밖에 존 반 다이크(Jonathan Van Dyke) 미국 하와이주립대 교수, 다리오 루스티코(Dario Rustico)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 아시아태평양지역 세일즈마케팅 이사, 릭 스핀래드(Rick Spinrad) 미국 오레곤대학교 연구소 부총장을 비롯한 많은 연사들이 해양분야의 다양한 현안과 전망을 내놓는다.
포럼을 주최한 ㈔한국해양산업협회는 "3일간의 포럼에 꼼꼼하게 참가하면 해양분야 MBA 코스를 밟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포럼 규모가 확대되고 수준이 높아졌다."라며 "해양 분야 전문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한 포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765322
출처 - 연합뉴스 201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