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03 11:41 송고

외국인 위한 `국제친선 스포츠의 날'개최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전통놀이 등을 즐기며 친선 도모와 함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국제교류협회와 피플투피플 부산챕터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유엔공원 잔디운동장에서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외국 영사관 직원과 외국 기업인, 외국인 대학교수, 주한미군 및 그 가족 등 250여명을 초청해 `부산국제친선 스포츠의날'행사를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의장대 시범과 태권도 시범, 어린이 다도(茶道)시연, 풍물놀이 등의 공연 외에 줄다리기.윷놀이.제기차기,박터트리기 등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가 열려 외국인들에게 `한국적 운동회'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참석자들에게는 우리의 전통음식인 불고기가 점심식사로 제공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리컨벤션 관계자는 "1990년대초 세계화를 표방한 지 10년이 지나는 동안 주한 외국인수가 90% 이상 급증했지만 이들이 함께 모여 친선을 다지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점이 아쉬워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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